퀸즈 지역 아시안 청소년들이 마땅히 어울릴 공간이 없어 방황하고 있다고 뉴스데이가 13일자 신문에 보도했다.
신문은‘아시안 청소년들이 거친 현실을 대면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아시안 청소년들이‘소수계 모델 학생’이라는 빛살 좋은 표면아래 실제로는 어울릴 공간이 없고 할 일이 없어 플러싱 일대 당구장, 노래방 등을 나돌며 갱단 가입, 마약, 인터넷 범죄 등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존(16) 이라는 학생의 말을 인용, 학생들이 메인스트릿과 루즈벨트 애비뉴가 교차하는데 위치한 버거킹에 아시안 청소년들이 몰려 있는 이유가 리필 가능한 음료수가 1달러에 다른 메뉴도 1달러 선이어서 비교적 싼 가격에 친구들끼리 어울려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아시안 학생들은 흡연 연령이 안됨에도 불구, 거리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카드놀이를 하는 가 하면 20달러에 음성적으로 판매되는 마리화나를 사기 위해 딜러를 기다리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 학생들은 부모님이 스몰 비즈니스로 사업에 성공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고 학업이 뛰어나 종종 소수계의 모델 케이스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성공한 학생보다 학업이 부진하고 탈선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에 바쁜데다 영어로 자녀와 의사소통 할 수 없는 학부모들이 자녀와의 갈등으로 이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탈선을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최근 센서스를 인용, 아시안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오히려 빈곤률이 14%로 평균보다 더 높다고 지적하는 가 하면 일부 아시안 학생들이 성적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아시안 고교생 33%가 중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인용된 뉴비전청소년센터 조슈아 김씨의 말에 따르면 부모와의 세대차이, 정체성 상실, 언어 장벽, 목표의 상실 등이 아시안 학생 탈선의 주요 원인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나서서 이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