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득점을 한 코비가 팀 승리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
코비-오닐 43점 26R 합작…샌안토니오 4승2패 제압
LA레이커스가 숙적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치고 서부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LA레이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준결승(7전4선승제)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6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와 샤킬 오닐(17점.19리바운드.5블록슛) 콤비를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88-76으로 꺾었다.
이로써 LA레이커스는 4승2패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 지난 시즌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샌안토니오에 발목이 잡혔던 분을 풀었다.
LA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경기의 승자와 서부컨퍼런스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으로 정든 팀을 버리고 올 시즌 LA레이커스에 뛰어든 게리 페이튼과 칼 말론은 각각 15득점, 7어시스트와 8득점, 4가로채기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은 더블더블(20점.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LA레이커스 주전들의 고른 득점 앞에서는 위력을 떨치지 못했다.
4쿼터 초반까지 이어지던 승부의 팽팽한 균형은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깨졌다.
LA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10분11초를 남기고 57-58로 뒤졌지만 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를 마무리하고 데렉 피셔의 3점포에 이어 말론이 자유투 1개를 더해 63-57, 5점차 리드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16점.7리바운드)와 던컨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브라이언트와 오닐을 막지 못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콘세코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94-83으로 꺾고 3승2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을 남겼다.
인디애나의 5년차 장신 센터 제프 포스터(210㎝)는 생애 최다인 20점을 쏟아붓고 16리바운드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고 저메인 오닐(22점.8리바운드)도 기복없는 플레이로 승리를 거들었다.
마이애미는 신인가드 드웨인 웨이드가 16득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밀착수비에 발이 묶여 지난 3, 4차전과 같은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16일 전적
LA레이커스(4승2패) 88-76 샌안토니오(2승4패)
인디애나(3승2패) 94-83 마이애미(2승3패)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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