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교도소’ 수감 315명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이라크인 포로 315명이 14일 석방됐다.
이들의 석방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수감자들 가운데 최고 90%가 실수로 체포된 양민들이라는 국제적십자사의 보고서 내용이 공개된지 수일만에 이루어졌다.
석방된 포로 중 아부 무스타파(24)는 10개월 전 미군이 자신을 테러 집단의 우두머리로 지목, “6일간 독방에 처넣었으며 5시간 동안 벽에 거꾸로 매달았다”고 폭로했다. 또 “병사 한 명이 내게 이슬람교도냐고 물은 다음 내 눈앞에서 여군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포로학대 사건과 관련, 다음 주 처음으로 군사법정에 서는 제레미 시비츠 상병이 지난 1월 군 조사관에게 한 증언록을 입수, 14일 보도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찰스 그레너 하사 등은 지난해 10월3일 이송된 포로들을 주먹으로 가격, 포로를 실신시키기도 했으며 포로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하고 `인간 피라미드’를 쌓게 한 다음 자위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가 하면 포로들에게 오럴섹스를 연상케 하는 포즈를 취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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