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13일 포로학대로 물의를 빚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전격 방문,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과 함께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찾은 럼스펠드 장관은 “최근 미국의 가치와 명성을 손상시킨 극소수에게 세계의 관심이 쏠렸고, 이로 인해 우리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하고 “이들은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생존자”로 표현,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사건과 관련해 사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둘러본데 이어 미군 장병들과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일부 국가들과 이라크에 병력 파견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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