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태 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아시아인들이 결집해 역량을 과시했다. 아시안-어메리칸 헤리티지 재단이 주최한 ‘갈라 디너쇼’가 12일 저녁 6시 CNN 옴니호텔에서 400여명의 아시아인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3일 ‘아태문화의 달’을 선포한 소니퍼듀 조지아주 주지사를 비롯해 낸시 팰로시 연방하원, 아시안-어메리칸 헤리티지 재단, 상공회의소, 아시안 어메리칸 연합, 아시안 퍼시픽 어메리칸 위원회 등 30개 단체 관계자들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 태국, 베트남 등 각국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또 조지아파워, 코카콜라, 델타, 홈디포 등 조지아내 대표 대기업 임원들과 주요 정치인들이 모습을 드러내 아시아계의 영향력을 짐작케했다.
사치쿄토 CNN 헤드라인 뉴스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 소니퍼듀 주지사는 아시아계의 발전속도는 타민족에 비해 4배이상 빠르다며 조지아주의 발전에 큰 축을 아시아계가 담당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치하했다. 또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경험을 소개하며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투자는 조지아주 경제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현대, 기아 등 아시아계 기업 100여개가 조지아주에 진출해 10,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쓰렁 마이 한 수녀의 기도에 이어 마련된 문화행사 시간에는 각국의 전통 문화가 차례대로 소개됐으며 첫 무대는 제일한국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요를 부르는 것으로 꾸며졌다. 총영사관을 비롯해 평통, 정치참여위원회, 재향군인회, KAC 관계자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주법원 판사로 출마한 이정헌 변호사는 타민족 대표들에게 특별히 소개돼 지지를 약속 받기도 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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