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특별공연이 12일 저녁 8시 알파레타 소재 새한 장로 교회(담임목사 송상철)에서 열려 이북 출신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랬다. 북한의 유행곡인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시작된 이들의 공연은 ‘사랑의 미로’를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는 것에 더해 북한에서도 희귀하다는 한국의 전통 악기 ‘양금’ 연주를 선보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들은 ‘봉선화’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며 한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평양 예술단’으로 북한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이날 공연을 통해 자신들이 탈북하게 된 경위와 그간의 고초를 생생히 전달했다.
이와함께 기독교를 접하게 된 경험을 밝히고 여전히 고난속에 있는 북한의 가족들과 동포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인들은 연주자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 짓고 북한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특히 북에 가족을 두고 온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했다. 다음 공연은 14일(금) 실로암 교회
에서 열린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