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하든 1실점 역투, 타이거즈에 2승
오클랜드 A’s가 3연승 가도에 나서며 슬럼프 탈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A’s는 12일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 타이거즈와의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리치 하든의 7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2-1로 신승,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가도에 나섰다.
리치 하든은 이날 칼레지 룸메이트 제로미 본더맨과의 피팅 대결에서 7이닝동안 7피안타 vs 4피안타로 밀렸으나 위기관리 능력에서 앞서 단 1점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주 양키즈와의 대결에서도 98마일대의 강속구로 연패의 고리를 끊은 바 있는 하든은 이날도 시속 98마일을 넘나드는 광속구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제압했다.
투수들의 역투로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양팀은 5회초 멜홀스의 홈런으로 A’s가 먼저 균형을 깼다. 1-0으로 리드를 빼앗긴 디트로이트는 5회말 인팬테의 볼 넷으로 물꼬를 튼 뒤 이반 로드리게즈의 내야 안타로 1-1 타이를 이루었다.
승부의 갈림길은 7회초. 1사후 바비 크로즈비의 좌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은 A’s는 마이크 카세이의 연속 안타로 주자 1, 3루를 만든 뒤 바비 켈티의 희생플라이로 크로즈비를 홈으로 불러들여 결승점을 올렸다.
A’s는 8회부터 브레드포드, 린콘, 로즈등 3명의 투수들이 계투, 타이거즈의 타봉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률 5할을 깨는 17번째 승리를 낚았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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