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새 보고서, “보잉 767기 구매할 필요 없다”
기존 탱커 보수가 더 실용적
보잉, 767 중단여부 곧 결정
공군에 100대의 공중 급유기(탱커)를 납품하려는 보잉의 사업계획은 입찰비리에 따른 국방부의 유보 결정에 이어 새 탱커가 필요 없다는 또 다른 보고서가 나와 아예 물 건너갈 전망이다.
국방부 국방과학위원회는 공군의 주장과는 달리 공중 급유기 구매는 시급한 사안이 아니며 현재 가동중인 탱커들은‘사용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보수작업을 통해 이들의 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항공기 정비관련 비용을 늘리면 단기적으로는 구매에 필요한 거액의 예산투입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 공중 급유기의 구매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권고했다.
보잉의 앨런 물랄리 상업항공기 부문 사장은 공군의 탱커구입 여부에 대한 결정과 관계없이 767 기종의 계속 생산여부를 수개월 내에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방부 감찰관이 탱커 계약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교체계획을 보류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어 나온 이 보고서는 이미 연방의회에 제출된 상태로 계약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셉 슈미츠 감찰관은 구매절차 및 재정상의 문제로 인해 정부가 100대의 공중 급유기를 구입하는데 45억달러 가량을 낭비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보잉의 덕 케네트 대변인은“767기가 공중 급유기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되지만 공군의 최종결정에 따를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계약이 무산될 경우 캔사스주 위치타 공장에서 767기를 제작한 후 에버렛 공장에서 탱커로 개조할 계획인 보잉은 관련 부문의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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