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계 지도자, 종업원들과 시위 벌이다 체포돼
노조 대우개선 요구에
임시 종업원 모집 광고
시애틀 지역 수퍼마켓 종업원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던 워싱턴주의 유력한 노동계 지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주 노동위원회 의장 특별 보좌관인 로버트 스턴은 지난 12일 1백여 명의 근로자들 및 지지자들과 함께 프랜차이즈 수퍼마켓 종업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개스 회사 용접공 출신으로 현재는 변호사인 스턴은 공무집행 방해 및 경범죄로 시위대가 해체된 후 연행됐다. 스턴이 정식으로 기소될 지 여부는 검찰이 판단할 것이라고 한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일부 시위대는 스턴의 체포에 항의하기 위해 시애틀 경찰국 동부지서에서 다시 항의시위를 벌였지만 추가체포는 없었다.
한편 세이프웨이 등 대형 수퍼마켓들은 새로운 계약을 요구하눈 종업원들의 시위가 남가주에서처럼 파업으로 발전될 것에 대비, 임시 종업원들을 뽑아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대형 수퍼마켓은 주요 일간지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신규 종업원 채용 광고를 내고 있다.
알벗슨, 프레드 마이어, QFC, 세이프웨이 등 수퍼마켓 체인의 1만6천여 종업원을 포용하는 노조의 대표들은 회사가 종업원들의 의료보험 혜택을 줄이고 있으며 임금을 포함한 근로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시위를 벌여왔었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수퍼마켓 노조 파업이 5개월간 계속돼 업체들이 수억달러의 손해를 입은 뒤 결국 노조의 요구 조건을 일부 받아들여 극적으로 임금 안이 타결됐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