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이 심각하게 노출…호흡곤란, 마비 등 증세 보여
장갑, 마스크 등 꼭 착용해야
워싱턴주 농장 인부 4명 중 한명 꼴로 살충제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워싱턴주 당국이 밝혔다.
보건부 관계자는 살충제를 직접 뿌리는 농장 인부들의 혈액검사 결과 이들 중 약 24%는 독성이 심각한 유기인분 화합물과 흔히 에스테르라고 알려진 카르밤산염이 들어있는 살충제에 과다 노출돼 있었다고 밝혔다.
유기인분 화합물과 카르밤산염에 심각하게 노출된 사람은 신경계 조직을 조절하는 중요한 효소인 콜린스테레이즈가 급격히 줄어들어 심한 어지럼증, 호흡곤란, 발작적인 근육경련과 마비 현상이 일어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 대법원은 지난 2002년 농부들의 보건상태 점검을 주정부에 지시해 이 같은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만약 주 보건부가 정한 안정수치보다 내려간 농부에 대해서는 살충제 작업을 중단시키는 새 법도 제정했다.
이번 조사결과 약 5%에 해당하는 농부들이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살충제 노출 제한을 넘긴 것으로 드러나 당분간 살충제 작업을 못하게 됐다.
보건부는 살충제를 뿌리기 전에 반드시 장갑을 끼고 방독면과 필요한 복장 상태를 갖추도록 지시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몽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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