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C, 여성단체의 27만달러 후원은‘적법’판정
공화당·심스 후보에 타격
민주당 후보로 올 가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 법무장관의 모금활동은 일부의 불만제기와 관계없이 문제가 없다고 당국이 밝혔다.
최근 워싱턴주 공화당은 전국 규모의 여성단체인‘에밀리스 리스트’가 일괄모금(bundling)이라는 편법으로 그레고어 후보에 27만달러를 제공한 것은 불법이라고 관계당국에 고발했었다.
공개위원회(PDC)는 그러나, 이 단체가 기부자 명단을 확보해 문제의 소지를 없앴으며 에밀리 리스트 앞으로 보낸 기부금을 그레고어에 직접 전달하도록 용역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비키 리피 PDC 위원장은“에밀리 리스트에서 그레고어 후보에게 직접 헌금을 제공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히고 단지, 외부업체를 통해 이 단체에 배달된 회원들의 기부금을 전달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낙태를 지지하는 민주당 여성후보 지원단체인 에밀리는 올해 전국적으로 그레고어 등 몇몇 민주당 후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PDC의 이번 판정으로 디노 로시 전 주 상원의원을 내세워 20년만에 주지사자리를 되찾으려는 공화당은 물론 같은 민주당의 경선 후보인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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