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가 안방 2연패를 당하며 충격에 빠졌다. 강적 콜로라도 애버런치를 4승2패로 제압, 창단 13년 만에 스탠리 컵 4강에 진출한 샤크는 9일부터 벌어진 캘거리 플레임즈와의 준결승전에서 안방 2연패, 시리즈 전적 0승2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빠졌다.
지난 9일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이고도 캘거리에 연장전에서 3-4로 패배, 암운을 드리웠던 샤크는 11일 경기에서도 경기 시작하자마자 20초만에 선제골을 허용, 쇼크에 빠진 뒤 10분후 추가 골을 허용, 2-0리드를 빼앗기고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다.
전 샤크 감독이었던 프레임즈의 데일 슈터 감독은 초반부터 강공 작전으로 나서 샤크의 골문을 흔들어 놓은 뒤 샤크 팬들의 침묵속에 2승을 낚았다.
첫 퍼리어드 20초만에 션 도너번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커스 닐슨이 선제골에 성공, 기선을 제압한 캘거리는 10분후 션 도너번의 연속골로 2-0리드를 잡은 뒤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샤크는 2퍼리어드 5분만에 이날 유일한 득점인 앨린 맥코우레이의 골로 2-1로 추격했으나 3퍼리어드에서 2점을 추가로 허용, 4-1로 무력하게 패했다.
캘거리는 이날 샤크를 상대로 매 플레이마다 아웃 스케이트, 월등한 전력으로 챔피온 쉽 팀다운 위용을 선보였다.
스탠리 컵 사상 홈에서 2패를 안은 뒤 결승에 진출한 팀은 1945년 디트로이트 레드 윙즈가 유일, 이변이 없는 한 샤크의 탈락은 거의 확정적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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