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전력, 전략 등 알카에다에 넘기려다 적발돼
대학서 이슬람으로 개종
워싱턴주 국가 방위군 소속의 한 사병이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군사정보를 빼돌리려 한 혐의로 기소돼 군법회의에 서게됐다.
전투 탱크병인 라이언 앤더슨(26)은 지난 2월 미군의 전력, 전략, 무기체계, 취약점 등을 담은 정보를 알 카에다 테러 조직에 인터넷을 통해 건네려 한 4가지 혐의로 기소됐었다.
검찰은 앤더슨이 탱크 그림과 함께 자신의 군번 및 여권 사진 등을 함께 CD에 담아 알카에다 조직에 보내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미군법에 의해 전시로 규정하고 있는 현재, 적에게 이 같은 군 내부의 정보를 유출한 군인은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에버렛 캐스케이드 고교 졸업 앨범에“미국정부를 전복시키자”는 문구를 적어 넣은 등 재학시절에도 총기에 관심이 많았었다고 동문들이 전했다.
그는 또 에버렛 헤럴드에도 자주 민간인 무력 봉기나 민병대에 대한 기고문을 투고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루터교 가정에서 자란 앤더슨이 알카에다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워싱턴주립대(WSU)에 입학, 이슬람교로 개종하면서부터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WSU를 졸업한 후 지난 2002년 국가방위군에 입대했으며 국가전복을 위해 알카에다와 협력하겠다는 인터넷 채팅을 하다 연방수사국의 감시망에 걸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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