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령’서 수영복 몸매 공개거부 가운 걸친채 촬영
‘가슴 곡선만은 안돼!’
여배우 김하늘이 최근 영화 촬영 도중 수영복 몸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김하늘은 영화 ‘령’(감독 김태경·제작 팝콘필름)의 수영장 신에서 수영복 몸매를 공개하는 것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하늘의 측근은 12일 “시나리오에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원귀를 만나는 장면을 찍으면서 부득이하게 수영복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김하늘과 제작진 사이에 수영복 노출 수위 때문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영화 제작사측은 당초 원피스 수영복을 준비해놓고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하늘이 가슴 곡선이 보이는 수영복 몸매를 공개하는 걸 꺼렸다. 결국 영화 제작진과 김하늘은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수영복 위에 가운을 입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한 관계자는 “수영복을 입으면 자연스럽게 가슴 곡선이 보이게 되는데, 공포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굳이 몸매가 공개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김하늘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이미 올초 개봉된 영화 ‘빙우’에서 “시나리오의 흐름상 필요하다면 노출도 가능하다”면서 이성재와의 노출 신(베드신)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녀는 ‘빙우’ 편집 과정에서 노출 신이 대폭 축소되자 “영화의 흐름상 필요한 신이 아니냐”고 주장했을 정도다.
하지만 김하늘은 이번 영화에서는 호러 장르인 이상 괜히 노출 문제가 불거질까봐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김하늘의 측근은 “처음으로 호러 장르에 도전을 한 터라 어느 때보다 연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생긴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령’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대생(김하늘)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괴이한 사건으로 죽음 위협에 맞닥뜨리는 호러 영화로 6월께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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