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종과 종교 집단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기고, 구체적인 폭력성을 담은 인터넷 웹사이트가 올 들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웹 및 e-메일 필터링 전문회사인 `서프콘트롤(SurfControl)’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유대인, 이슬람 교도, 흑인, 동성애자 등에 대한 혐오감을 조장하는 웹사이트가 지난해 말 8천667개에서 올 들어 4개월동안에만 1만926개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2천757개와 비교해서는 약 300%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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