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이언트.
NBA PO 2R 4차전에서 스퍼스 98-90으로 제쳐
양팀 2승2패… 내일 5차전
지난해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재방송이다. 적지에서 2연패의 궁지에 몰렸던 LA 레이커스가 안방에서 2연승으로 받아치며 정상탈환의 희망을 살렸다.
레이커스는 1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42점으로 폭발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30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낸 ‘공룡센터’ 샤킬 오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8-90으로 눌렀다. 따라서 이번 7전4선승제 시리즈는 3전2선승제로 압축됐다. 5차전은 13일 오후 5시 샌안토니오 SBC센터서 속개된다.
출발은 부진했다. 첫 쿼터서 27-21 리드를 잡은 스퍼스가 2쿼터에서도 26-22 우세를 보이며 54-43, 10점차로 달아나 LA 팬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 ‘공룡센터’ 오닐의 파워를 앞세워 승부를 갈랐다. 이 때 스퍼스를 31-16로 압도, 스코어를 74-70으로 뒤집었다. 4쿼터에서는 브라이언트가 고비마다 한방을 꽂아주며 역전을 용납하지 않았다.
스퍼스는 팀 덩컨(19점), 마누 지노빌리(21점), 토니 파커(18점), 히도 터콜루(16점), 라쇼 네스트로비치(12점) 등 5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적지에서 1승을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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