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는 ‘한국 어린이날 축제’가 10일 PS32에서 열렸다.
2학년 학생들이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날 제정에 대한 의의를 설명하며 시작한 공연에서 첫무대로 펼쳐진 연극 ‘젊어지는 샘물’은 동네의 한 샘물에서 물을 마신 사람이 젊음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욕심 많은 할아버지가 샘물을 많이 마셔 아기가 됐다는 한국의 동화를 영어로 각색, 타문화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이어서 미국인 교사 크릴리씨의 상무 돌리기는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고 태권도 공연, 소고춤, 꼭두각시춤 등 한국문화를 타민족 어린이들에게 맘껏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전원이 ‘아리랑’과 ‘손에 손잡고’를 합창했다.
한국에서 갓 이민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PS32의 방과후학교 ‘액셀’프로그램 소속 한인 학생들을 주축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이번 공연의 지도교사 신금주씨는 이 공연을 마치고 나면 영어를 못해 소외됐던 학생들이 스타가 되기도 하고 미국 생활에 자신감을 찾아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한다.
또 외국학생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13년간 행사를 치르면서 많은 학부모들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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