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해수오염 악화로 낚시 전면금지 검토
해안지역 인구팽창
오·폐수 유입 가속화
바다낚시와 굴·조개 채취지역으로 인기 있는 후드 커낼의 해수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곳에서의 낚시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후드 커낼 일대에 버려지는 생활 오·폐수 및 쓰레기가 연간 300톤에 달하는 등 오염이 갈수록 심화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안 주거시설 정화탱크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가 전체 오염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가축 분뇨와 알 채취 후 버려지는 연어 등 물고기의 찌꺼기도 오염을 유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정부 환경감독기관인 퓨젯 사운드 액션 팀의 브래드 엑 회장은“그동안 바다의 정화능력이 무한대일 것으로 착각하고 무사안일주의로 대처한 것이 후드 커낼 오염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비상조치로 지난 2월부터 후드 커낼 일대에서의 낚시를 일시 금지한 당국은 오는 8월에는 오염이 해소될 때까지 낚시를 전면 금지하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문가들은 해수오염은 후드 커낼 같이 해수이동이 거의 없는 지역에 질소가 많이 유입되면서 산소부족으로 발생, 해양생물의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설명했다.
후드 커낼 바다 속의 저 산소 상태는 지난 수 십년 간 계속됐으나 주변지역의 거주인구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오염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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