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스미트, 포틀랜드 시장 시절 14세 소녀와 성관계
언론 눈치채자 먼저 고백
주 고등교육위원장 등 사퇴
전 오리건 주지사 닐 골드스미트(63)가 포틀랜드 시장으로 재임했던 30년 전 14세 소녀와 성 관계를 가졌었다고 고백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골드스미트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리건주 고등교육위원회(OBHE) 의장직과 PGE 인수를 시도하려던 한 회사의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며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포틀랜드 시장이었던 지난 1975~76년 당시 14세 소녀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1994년 피해 여성과 25만달러의 손해배상에 합의, 사실을 비밀에 부치는 조건으로 매년 소정의 사례금을 지불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유대인으로서 지난 30년간 욤키퍼 주간마다 속죄했었지만 마음의 평안이 없었고 죄책감만 더욱 커져 공개적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일부 주위 사람들은 그러나, 최근 주간지 윌라멧 위크가 이 스캔들을 눈치채고 취재하자 골드스미트가 한 발 앞서 공·사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스캔들은 주지사 재임 중에도 불거져 나와 결국 주지사 연임을 포기했으며 지난 1990년에는 이혼까지 했었다.
지난 1975년 제정된 오리건 주법으로는 16세 이하의 소녀와 성 관계를 가질 경우 3급 강간혐의로 기소된다.
그는 지난 1971년 32세에 포틀랜드 시 커미셔너로 정계에 입문, 4년 뒤 포틀랜드 시장으로 당선돼 전국 최연소 시장 기록도 세웠었다.
골드스미트는 오리건주 주지사, 포틀랜드 시장 외에도 카터 행정부에서 교통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나이키 사의 이사와 국제무역 상담역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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