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미성년자 대상 알콜 음료 광고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 산하 알콜 음료 마케팅 및 청소년 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한해 동안 미디어를 통해 방송된 광고는 총 28만9,381건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알콜 음료 광고의 대다수가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의 후원 광고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텔레비전 쇼프로그램 15개가 모두 알콜 음료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특히 인기 높은 `Survivor,’ `Fear Factor,’ `That’s ‘70s Show’ 등의 프로그램은 알콜 음료 광고가 더 자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가 2002년도에 지출한 광고비 규모 또한 전년도보다 22% 늘어난 9억9,0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Smirnoff Ice’와 `Sky Blue’ 등 청소년들을 주로 겨냥한 저 알콜 음료 광고 마케팅이 광고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알콜 음료 업계가 지난해 9월 청소년 시청자가 30% 이상인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알콜 광고 횟수를 자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인기 프로그램의 청소년 시청자가 평균 13.3%인 점을 지적, 30% 이상에 대한 규제는 너무 기준이 높아 사실상 무용지물 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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