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새, 부엉이, 물떼새, 해오라기 등 포함
워싱턴주의 조류 중 1/3이 급속한 도시 팽창 및 환경오염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오두본 조류학회(OS)는 나무와 숲 등 새들의 서식지가 집과 도로로 바뀌고 인구가 배로 증가함에 따라 워싱턴주의 토종 조류들이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OS의 한 조류학자는 도시의 파괴적인 불규칙 팽창 때문에 제한된 공간으로 몰린 조류들은 자연이 먹이도 모자라 결국 멸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OS의 보고서는 워싱턴주에 살고 있거나 거쳐가는 텃새와 철새의 종류는 총 317종인데 이중 최근 93종이 거의 멸종위기에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멸종 위기 조류로는 도요새, 바다오리, 부엉이, 흰 물떼새, 해오라기, 참매, 흰머리 딱다구리, 긴꼬리 마도요, 적갈색 매, 줄무늬뿔 종달새 등이라고 OS는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바다 물과 강물이 만나 조류의 활발한 먹이 획득장소였던 강어귀 습지대의 70%가 소멸됐으며 또 먹이가 풍부한 33%의 일반 습지대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또 텃새나 신 열대 철새들의 서식지로 알려진 강기슭의 생태는 약 50%가 파괴됐으며 서쪽과 동쪽 지역 개발로 각각 약 97%와 85%의 수풀지역이 파괴돼 132종의 텃새와 철새의 서식지가 급속히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OS 보고서는 목초지나 초원지대도 60~70% 이상 파괴돼 60종 이상의 조류들이 멸종됐다고 밝혔다.
이들 조류학자는 즉시 주정부가 멸종위기에 있는 새들이 충분히 살 수 있는 서식 공간을 확보해 주고 살충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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