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를 겪고 있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부터 조지아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릴레이(Relay)서비스는 장애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기관에 등록한 사람들에 한해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PSC)가 주관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전화사용이 불편해 위급한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됐으며 ‘조지아 릴레이(Georgia Relay)’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PSC의 더그 에버레트 위원장은 조지아 전역에 60만명이 전화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라며 이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릴레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웹사이트
를 개설해 서비스 이용법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전화로도 일반인들에게 서비스 개설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하면 일반인도 장애인에게 전화를 걸 수가 있다. 보이스 유저즈(Voice Users)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숫자 7-1-1을 순서대로 누른 후 커뮤니케이션 어시스턴트(CA)에게 통화하고 싶은 번호를 알리고 용건을 천천히 전달하면 된다. 이후 Go Ahead(진
행하세요)라고 말하면 중개인은 메시지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한다.
문자통화(TTY)나 음성통화(VCO), 이중통화(Two-Line VCO), STS(Speech to Speech) 등 장애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화상통화나 인터넷 선을 이용한 통화도 가능하다. 아직까지 한국어 서비스는 마련돼있지 않다. 처음 등록은 전화(1-800-541-0710/866-787-6710)로 가능하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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