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연처럼 음악성 있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미국 최고명문인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플로리다 차일스라튼 고교의 백지훈(미국명 폴 백)군이 한국 가요계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화제다. 오는 5월 고등학교 수석졸업을 앞두고 있는 백군은 SAT 시험에서 1560점을 받은데 이어 인권문제 등을 주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철학적인 답변으로 지난 4월 하버드 대학의 입학 허가서를 손에 쥐었다.
전미수학협회 회장으로 전미수학경시대회와 어린이 수학경시대회 등을 주최하며 리더십을 키워온 백군은 공부가 우선이라는 부모의 뜻에 따라 가수의 꿈을 잠시 접고 공부에 매진했다며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 만큼 이제는 본격적으로 가수데뷔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백군은 한번도 한국학교를 다녀보지 못했다며 뿌리를 찾기위해 중학교에서부터 한국노래를 듣기 시작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답변했다. 백군은 가요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영어로 번역해 가르쳐 준 적도 많다며 지금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춤을 친구들이 다 알 정도라고 설명했다.
활달한 성격의 백군은 노래와 그림 그리기 같은 예능분야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어 왔으며 타고난 끼로 친구들의 인기와 부러움을 사왔다. 백 군은 의대나 법대에 진학해 학업할 생각이지만 우선 올여름 한국을 방문해 오디션을 보는 것이 더 급선무라며 찍어낸 듯이 똑같은 미국 음악계보다 한국 가요계에 관심이 더 많다고 밝혔다. 백 군은 백은기(52)·강혜선(48)씨 부부의 1남 1녀중 둘째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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