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포인트가드 마이크 비비(오른쪽)가 팀버울브스 샘 카셀을 제치고 있다.
NBA PO 2R 1차전서 팀버울브스에 104-98 신승
히트는 막차로 8강 대열 합류…85-77로 호네츠 꺾어
동부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1회전을 통과했고 서부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새크라멘토 킹스가 2회전 시리즈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동부 4번시드인 히트는 4일 홈 코트에서 벌어진 5번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2004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85-77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2회전 진출의 감격을 안았다.
1회전 시리즈를 4연승으로 너무 일찍 끝낸 죄(?)로 무려 11일간 녹슬고 있어야 했던 동부 탑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는 6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막을 올린다.
홈팀이 전승을 거둔 시리즈였다. 지난해 25승57패를 기록했던 히트는 올 시즌도 7연패로 시작한데다 지난 12월에도 전적이 5승15패에 불과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3월에도 25승36패로 전망이 어두웠는데 갑자기 불이 붙어 이날 안방 연승 기록을 ‘16’으로 연장하며 막차로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히트는 캐런 버틀러가 23점, 전 LA 클리퍼스 스타 라마 오돔이 16점, 브라이언 그랜트가 14점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호네츠는 백전노장 스티브 스미스가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간판 배런 데이비스(5점)가 부상으로 20분밖에 뛰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서부에서는 4번시드 킹스가 1번 팀버울브스를 울렸다. 플레이오프 경력이 풍부한 킹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회전에 오른 팀버울브스를 104-98로 따돌리고 첫 기회에 홈 코트 이점을 빼앗아 갔다.
팀버울브스는 이날 샘 카셀이 킹스 마이크 비비와의 불꽃 튀는 포인트가드 대결에서 40-33으로 앞섰지만 라트렐 스프리웰이 7점에 그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팀버울브스의 MVP 포워드 케빈 가넷은 16점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차전은 8일 미네소타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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