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만에 제값받아…파운드당 5달러50센트
소비자, 양식 연어보다 선호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엘니뇨현상에 양식 연어로 인한 시장 수급 불균형까지 겹쳐 제값을 받지 못해온 자연산 연어가 모처럼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산 연어를 포획하는 어부들은 미국뿐 아니라 칠레, 노르웨이, 캐나다 등에서 양산해내는 양식 연어로 자연산 연어가 덩달아 찬밥 신세가 됐었지만 최근 들어 양식연어의 인체 유해 물질 PCB가 밝혀지고 자연산 연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오리건주에서 잡히는 시눅 연어가 파운드 당 5달러50센트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자연산 연어의 가격이 좋았던 지난 1987년의 3달러33센트보다도 훨씬 높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록 자연산 연어 도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평년에 비해 월등히 좋은 값을 올 여름 내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연산 연어를 찾고 있는 일반인의 수도 늘고 있지만 대형 식당에서의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어 공급만 허락한다면 가격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부들은 2년 전 만해도 양식 연어에 밀려 자연산 연어가 파운드 당 1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때도 있었다며 5배 가까이 오른 연어 값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오리건주의 어업 전문 마케팅 회사 에코 트러스트는 자연산 연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압도적으로 늘었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양식 연어와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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