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건강하게 살자’는 웰빙 바람이 한인사회에서 불고 있는 가운데 한인 쌀시장에도 ‘건강’과 ‘맛’을 부각시킨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형마켓마다 ‘건강’.’맛’ 부각 상품판매 경쟁 전력
한인 쌀시장에도 ‘웰빙’(Well-being)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아름, 한양, 아씨플라자 등 한인 대형마켓들은 기존 쌀 제품 영역을 벗어나 ‘건강’과 ‘맛’을 부각시킨 상품 판매 경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증가하면서 쌀이 단순히 배고픔을 면하기 위한 식품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맛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마켓들은 기존 조생종이나 만생종 보다 품질이 향상된 특수 공정을 통해 정제된 제품들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한아름마트는 지난해부터 그동안 주력 제품였던 ‘산수갑산’의 판매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답수식으로 재배한 프리미엄 쌀 ‘일월’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한아름은 일월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앞으로 브랜드 종류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한양마트도 타마니시끼 골드, 타마끼 골드, 가가야끼, 히또메 보레 등 4종류의 프리미엄 쌀을 내놓고 광고 판촉에 집중하고 있다. 한양은 이 제품들이 특수 정제 시설로 처리된 쌀로 맛이 기존 시판 쌀과 다르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아씨플라자 역시 최근 ‘황금 싸래기’란 자체 브랜드를 개발, 고급 쌀 시장 경쟁 대열에 뛰어 든 상황이다.
한인 식품점들은 이밖에 기능성 건강쌀이나 일반 쌀에 섞어 먹을 수 있는 현미, 녹두, 찹쌀, 보리 등 혼식용 제품들도 대거 선보이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영지버섯 쌀’, ‘동충하초 쌀’, ‘아가리쿠스 쌀’ 등으로 대표되는 건강 쌀은 한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쌀에 버섯균을 키우거나 각종 영양성분을 넣어 질병 예방, 면역 강화, 유해 콜레스테롤 저하 등 기능성을 강화시킨 쌀. 이들 쌀들은 밥을 지을 때 잡곡을 넣듯이 밥물 위에 얹으면 밥맛이 좋아질 뿐 아니라 멸균처리 돼 쌀을 씻지 않아도 지을 수 있어 한인 가정들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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