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합감리교 최고법원, 게이 목회자 불인정
바슬 교회재판 무죄 판결 뒤집힐지 여부 관심
지난 3월 지역 총회재판을 통해 무죄가 확정됐던 워싱턴주 엘렌스버그 제일 연합 감리교회의 동성애 목사 캐런 대먼이 또 한 번 교단 재판을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단의 헌법 재판소 격인 미 연합감리교 총회 재판위원회는 지난 1일 동성애자의 목회 활동은 교단법에 위배된다고 6대3으로 판시, 대먼의 무죄 판결에 대한 재심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 연합 감리교 정기 총회에서 임원들은 재판 위원회가 대먼을 비롯한 동성애 목사들의 목회활동에 대한 교단의 정식 입장과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바슬 연합 감리교회에서 열린 지역 총회 재판은 동성애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교단 헌법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며 그녀의 무죄를 판결한 바 있다.
일부 미 연합감리교 전문가들은 이미 한번 총회 재판을 통해서 무죄가 인정된 신자나 목사들을 다시 재판에 세우는 것은 교단법에 위배된다며 총회 재판 위원회의 재심 움직임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단 전문가들은 재심 불가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총회 재판 위원회가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고 밀고 나가겠다는 의미는 대먼 뿐 아니라 동성애 목사들의 목회 활동을 전면 금지시키려는 교단내 분위기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북미 노회장인 엘레인 스타노브스키 목사는 그러나, 재판 위원회에서도 3명이 재심에 반대했기 때문에 교단 분위기가 무조건 동성애 반대로 기울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교단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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