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올림픽 대비 7E7기 대량주문 예상
일본 ANA 이어 대한항공과도 7E7기 판매 협상
9·11 테러사태로 수직 추락했던 보잉이 항공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신형 7E7기의 제작 착수와 함께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주가도 상승세를 타는 등 본격적인 재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계속된 대량감원에 이어 터져 나온 공중 급유기 입찰 비리, 수뇌부 개편, 주가하락 등 어려움을 겪었던 보잉은 올 들어 실적호전과 7E7기의 대량 수주 등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최근 주주총회 직전 분기배당을 주당 20센트로 전격 상향조정한 보잉은 9·11이후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고 연금규모도 최고 10억달러까지 증액하겠다고 발표, 확고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루이스 프랏 회장은“보잉이 올바른 전략과 능력 있는 직원들을 바탕으로 최상의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업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승무드를 반영한 보잉의 주가는 5일 89센트 오른 43.58달러에 장을 마감, 일년 전에 비해 무려 50% 이상 오른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보잉은 지난주 일본의 전일항공(ANA)으로부터 60억달러 상당의 7E7기 50대를 착수주문으로 받은 데 이어 중국으로부터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7E7기 사업의 화려한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7E7기 구입여부를 적극 검토중인 중국 내 6개 항공사는 ANA 수준을 능가하는 대량주문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디킨스 아시아판매담당 수석부사장은 중국이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선수단 및 관광객 수송을 위해 7E7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로 예정된 베이징 올림픽 직전에 7E7기를 중국에 인도하게될 것이라고 언급한 디킨스는 최근 도쿄에서 ANA와의 계약을 마무리지은 후 서울에 들러 대한항공과도 7E7 구매건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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