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교 협의회 주최 합창대회서 18개 팀 열연
올림피아·시애틀 통합학교
각각 합창 및 중창 부문 석권
서북미 한국학교 협의회(회장 박영실) 주최 제11회 합창대회에서 올림피아 한국학교와 시애틀 통합학교 팀이 최고상을 휩쓸었다.
지난 1일 시애틀 한인 장로교회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서 빨간 유니폼을 입고 나온 올림피아 한국학교 팀은‘어랑 타령’을 불러 합창부분에서 대상을, 바이올린과 첼로 반주로 중창곡‘시편 8편’을 화음까지 넣어 부른 시
애틀 통합한국학교 팀은 중창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 올림피아 한국학교의 이수현·정현 남매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뱃노래’를 정겹게 불러 중창부분에서 금상을, 하얀 옷과 모자를 차려입은 시애틀 통합 합창단은‘예쁜 아기곰’을 불러 합창부분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합창 과 중창 두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 참가팀들은 대부분 유니폼을 입거나 소도구 등을 휴대하는 등 여느 해보다 준비가 잘됐다는 것이 학부모와 협의 관계자들의 평가였다.
심사를 맡은 워싱턴주 음악인 동우회의 조영희씨도“실력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팀은 TV 만화 주제곡인‘로버트 태권 V’와‘짱가’를 부른 타코마 연합장로 한글학교 중창 팀과 ‘머리 어깨 무릎 발’을 앙증맞게 부른 벨뷰 통합한국학교 유치원생 중창 팀이었다.
아깝게 수상권에 들지 못했지만 한국어 가사에 맞춰 완벽한 율동과 표정으로‘새싹들이다’를 부른 송영은 양(10)과 뱃노래를 부른 이수현(11)·정현(9) 남매는“미국 동요보다 한국동요가 더 신난다”고 말해 합창대회의 취지가 성취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 팀이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는 한 학부모는“참가한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최우수상을 받아야 한다”며“한국에서도 잘 부르지 않는 동요를 미국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완벽하게 불러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11회 합창대회 입상 팀 명단이다.
<합창부분> ▲대상 : 올림피아 한국학교(어랑 타령) ▲금상 : 시애틀 통합 한인학교(예쁜 아기곰) ▲은상 : 타코마 새생명 한국학교(고향땅) ▲동상 : 브레머튼 한글학교(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중창부분> ▲대상 : 시애틀 통합 한인학교(시편 8편) ▲금상 : 올림피아 한국학교(뱃노래) ▲은상 : 순복음 제일 한국학교(유리구슬) ▲동상 : 타코마 연합장로 한글학교(로버트 태권 V)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