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규모의 `아·태 아메리칸 장학기금(APIASF·Asian and Pacific Islander American Scholarship Fund)’이 공식 설립돼 2005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한다.
지난 3월18일 하와이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대도시 순회 중인 APIASF는 26일 뉴욕대학(NYU) 법과대학원에서 뉴욕지부 공식 발족행사를 갖고 APIASF가 설립됨에 따라 앞으로 아·태 지역 출신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미래의 지도자로 양육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뉴욕시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인 존 리우 의원과 뉴욕 지역 최초의 아시안계 여성 판사인 도리스 코헨 연방판사 등을 비롯,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인사들은 이민 온 많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가족 부양의 책임을 떠 안고 고등교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학비조달 문제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바로 아·태 아메리칸 장학기금의 설립 목적이라며 앞으로 지
역사회 단체들과 기업체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APIASF는 전국적으로는 코카콜라사와 맥도날드사, 아시안 맥도날드 운영자 협회를 비롯, 뉴욕지부에서는 뉴욕 메트로 맥도날드 운영자협회, 중국인 아메리칸 기구(OCA), 뉴욕대학 아·태학과, 아시안 아동 & 가족 연맹,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AAFNY) 등이 후원하며 이외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재단과 흑인 연합 대학기금, 히스패닉 장학지금 등도 동참하고 있다.
아·태계 대상 전국 규모 장학재단으로는 미국 최초인 APIASF는 앞으로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뉴욕을 비롯,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시애틀, 보스턴, 워싱턴 DC 등 대도시에 지부를 두고 활동한다.
또 현재 100만 달러 기금이 확보돼 있는 APIASF는 오는 2005년까지 300만 달러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005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
www.apiasf.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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