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매스터 코랄이 가장 어렵고 훌륭한 종교음악이라 할 수 있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장엄하게 끝맺으면서 청중들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 23일 오후 8시 뉴 성 폴 미셔너리 침례교회에서 가진 달라스 매스터 코랄의 모차르트 레퀴엠은 이충한 지휘자와 35명의 합창단원, 4명의 솔트로이스트, 22명의 오케스트라가 이뤄낸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훌륭한 연주회였다.
진혼가라고도 불리우는 이 곡은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1부)로 시작,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2부), 진노의 날, 운명의 날, 놀라운 금관소리 울려퍼지네, 무서운 대왕 등 연속된 노래들로 이어지며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눈물과 한탄을 노래(3부), 청중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는 일부의 평가이다.
특히 제헌경, 봉헌미사(4부), 거룩하시다(5부), 주에 축복 있으라(6부), 하느님의 어린양(7부), 그들에게 영원한 빛이 내리게 하소서(8부)로 이어진 이 연주회는 4성부 합창과 바셋-혼 2, 바순2 , 트럼본 3, 트럼펫 2, 팀파니,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오르간 등의 악기로 편성된 음악적 효과가 시종,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극적 효과를 더했다.
이번 8회째 맞는 연주회는 소프라노 김수홍교수, 알토 심현정, 테너 김 차일드, 베이스 제프리 스나이더 등 이름있는 성악가들의 독창적인 기량이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달라스 매스터 코랄의 연주실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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