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한 여성을 사이버 상에서 끈질기게 쫓아다닌‘인터넷 스토커’가 해당분야에선 사상 최초로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지난 13년간 전 애인 조엘 리전(35)을 인터넷상에서 귀찮게 쫓아다닌 로버트 머피(38)를 인터넷 스토커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머피는 지난 22일 열린 연방법원 인정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인터넷 협박 및 추행 등 총 26개 항목으로 기소된 머피는 이날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방면됐다.
머피는 지난 1997년 새로 신설한 사이버 인권보호 관계법에 따라 최초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인정되면 약 2년의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
리전은 15살 때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처음 머피와 만난 뒤 22살 때까지 사귀다 헤어졌으나 그가 음란 사진이나 e-메일 등을 계속 보내왔으며 심지어 그녀의 회사 동료에까지 보내 몇 번씩 직장을 옮겼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녀는 처음 몇 년은 그가 보낸 음란 메일을 지웠지만 법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이 내용들을 저장해 왔었고 이 증거물을 연방수사국(FBI)과 검찰에 각각 제출해 그의 기소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