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서는 막판 피스톤스 월래스(뒤)의 결정적인 실수로 벅스 마이클 레드가 웃었다.
피스톤스에 92-88
히트·팀버울브스는 홈코트 이점 지켜
밀워키 벅스가 NBA 플레이오프 ‘안방불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벅스는 21일 적지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2-88로 누르고 7전4선승제 1회전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끌어올렸다. 올 첫 16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유일하게 원정팀이 이긴 것. 마이애미 히트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이날 각각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덴버 너기츠를 가볍게 꺾고 홈 코트 이점을 지켰다.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26점을 올린 벅스 주포 마이클 레드는 “피스톤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릴 ‘개스’가 남아있어 다행이었다”는 듯 경기가 끝난 뒤 긴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종료 3분13초전 72-87로 크게 뒤졌던 피스톤스는 종료 9.5초전 기껏 2점차로 따라붙었다가 동점기회에서 라쉬드 월래스가 어이없게 패스를 놓치는 바람에 올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홈 코트 이점을 잃은 팀이 됐다.
히트는 호네츠의 야투 성공률을 24.4%로 끌어내려 30점차로 이겼다. 1차전에서는 루키 가드 드웨인 웨이드가 경기종료 1.3초전 결승골을 터뜨려 가까스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는 호네츠의 야투 82개 중 62개가 빗나가 93-63으로 낙승했다. 호네츠는 유타 재즈가 지난 98년에 세운 플레이오프 최소득점 기록(54점)을 경신하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1번시드 팀버울브스가 라트렐 스프리웰의 31점, 케빈 가넷의 20점, 22리바운드 퍼포먼스에 힘입어 95-81로 8번 너기츠에 2연승을 거뒀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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