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트웰 상원의원, 부시 행정부 미온적 자세 비난
사료규정 등 제정하고도
3개월 지나도 시행 않아
워싱턴주 야키마 지역에서 국내 초유의 광우병 사태가 발생한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부시 행정부가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의원이 비난했다.
캔트웰 의원(민주·워싱턴)은 연방당국이 엄격한 규제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광우병 유발물질이 함유된 모든 동물사료를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동물사료 보호법 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캔트웰 의원은 19일 발로리아 러브랜드 워싱턴주 농업장관 및 리 엥글하트 축산협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 식품 의약청(FDA)이 광우병 확산 금지를 위해 제시한 조치들을 스스로 이행핮디 않아 소비자와 축산업자는 물론 워싱턴주 경제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토미 톰슨 연방보건복지부 장관은 소의 피·식당 음식찌꺼기·닭 폐기물 등을 소의 사료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새로운 FDA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캔트웰 의원은 그러나, 새로운 규정이 조만간 발효될 것이라는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당국의 미온적인 자세를 질타했다.
소비자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캔트웰은 부시 행정부는 광우병 확산 방지에 필요한 엄격한 규정을 도입하는데 주저하고있다며“약속을 했으면 실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러브랜드 장관은 연방당국이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지 않아도 광우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연간 1억달러 상당의 워싱턴주 쇠고기를 수입해 가는 외국의 관심을 되살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맵턴의 한 낙농가에서 사육하던 홀스타인 젖소에서 발견된 광우병으로 현재 한국·일본 등 전세계 50여 국가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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