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후원, 재미 과학기술자협회 텍사스 지부 주최로 과학기술자 협회가 있는 미주내 17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뤄진 미주 수학 경시대회에서 수지 김양과 브라이언 서군이 북 텍사스 지역에서 30점 만점을 받는 쾌거를 기록, 다시한번 한인 학생들의 수학적 재능을 과시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대회를 주관한 최휘기박사는 “총 30문제 가운데 10문제는 해당 학년 수준의 문제가, 10문제는 한 학년 높은 수준의 문제가, 그리고 나머지 10문제는 2학년 높은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었고, 난이도 또한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음에도 불구, 30점 만점 학생이 2명이나 텍사스에서 나왔다”고 기뻐했다.
재미 과학기술자협회 텍사스 지부 회원들이 참여, 시험 감독부터 채점, 순위 결정, 상패제작 등의 일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치뤄낸 가운데 이길식 지부장은 “이 행사는 16년 동안 해마다 ‘행사 후 평가’를 통해 조금씩 개선되고 발전하여, 이제는 아주 잘 정돈되고 조직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 “이는 회원 및 봉사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수고한 회원들의 공을 치하했다.
특히 박용인 고문은 경시대회 시험문제지를 철저한 보안속에 관리하기 위해 e-메일로 받은 문제지를 금요일 저녁까지 열지 않고 있다가 밤중에 시험문제, 답안지를 인쇄하고 분류작업을 하느라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그러나 “혼자서 200여 명분의 시험문제지를 오차없이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고 부담도 되었지만 공정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게 한다는 사명감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학경시대회 신청은 총 187명이었으나 177명이 시험을 치뤘다.
각 학년별로 1,2,3 등을 가려 $200, $100, $50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 가운데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UT 달라스 대학에서 마련한 티 셔츠를 선물로 받았다.
한편 과기협 원로 김인호 박사는 이날 행사를 촬영하고 편집,협회 자료로 남겼으며, 이동우 박사 지휘하 채점을 40여 분 만에 끝내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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