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회장 김경자) 제 12회 기금모금 음악회가 지난 18일 하오 클레이톤 카운티 스쿨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소프라노 오영숙씨의 독주회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번 12회째 기금모금 음악회를 주최해온 한미장학재단 남부재단은 조지아를 포함 테네시, 알라바마, 택사스 등 남동부지역 10개 주를 장학금 수혜지역으로 그동안 총 360명의 한국계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선발,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지난 1991년 8월 24일 남부지역 창립을 맞아 최초 8명에게 장학금 지급을 시작한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를 늘려 작년의 경우 42명을 선발, 고등학생 500달러, 대학생에게 1,000달러를 각각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한편 소프라노 오영숙씨는 음악가 헨델 작곡 ‘Let the Bright the Seraphim’(삼손의 아리아)를 시작으로 가곡, 그 외 로드리고 작곡 4개의 마드리갈 등의 10여 개의 주옥같은 곡들을 특유의 음색으로 무대를 통해 열창했다.
특히 음악가 로드리고가 슬픈 사랑을 주제로 작곡한 4개의 마드리갈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애절함으로 소화해낸 오영숙씨의 무대는 정은하 피아니스트의 완벽한 피아노 멜로디의 하모니와 섞이어 참석자들로부터 연일 찬사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오영숙씨 무대 외에도 공연중간에 미하일 보고슬라브스키 연주자에 의해 클라리넷 연주와 뉴 아틀란타 유스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있는 신디 홍 바이얼리니스트의 무대가 선보였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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