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고교졸업 필수기준의 하나인 제2외국어 학점을 주말한국학교 교육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시행세칙이 마련된 가운데<본보 2004년 4월9일 A1 보도>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워싱턴 통합한국학교가 모범사례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워싱턴 통합한국학교는 영세 소규모 형태의 교회 부설 한국학교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여러 학교가 기존 학교 체제를 유지한 채 학교 명칭을 하나로 통일, 여러 곳에 캠퍼스를 둔 하나의 학교로 운영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서 정식 교육과정으로 승인 받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재미한인학교협의회(NAKS) 이광호 회장은 메릴랜드주 경우 교회 부설학교를 교회 확장이나 전도 목적이 아니라 한인 2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통합방식을 채택한 것이 지난 1994년부터 10년간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열쇠라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뉴저지주도 시행세칙은 마련됐으나 실제로 얼마나 많은 한국학교가 인가 받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만큼 타 주의 성공사례를 검토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또 NAKS나 재미동북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이경희)가 뉴저지주 교육국과 파트너십을 형성, 앞으로 대안책을 공동 모색해야 하며,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더 이상 봉사를 요구하기보다는 적절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고, 더불어 고교생연령의 한국학교 재학생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시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오는 7월 애틀랜타에서 제22차 재미한인학교협의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NAKS는 대회 기간 중 뉴저지주 한국학교의 학점 인정 제도를 이슈화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이를 본보기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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