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 박민철(미국명 크리스토퍼)군이 미국 최고의 명문 하버드대학에 합격했다.
박 군은 4월1일 통보를 받고 만우절이라 거짓말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기뻤고 학교 내에서 하버드에 입학한 한인이 혼자라 아쉽지만 기쁨 또한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9학년 때 우연히 YWCA 기금모금 행사에서 만난 존 리우와 인연을 맺고 2001년 선거 운동에 참여했으며 존 리우가 시의원이 된 이후 그의 시청 사무실에 일한 경험과 11학년 때 고교생들에게 백악관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임파워먼트 위원회에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박 군은 백악관을 방문하고 강한 인상을 받아 앞으로 하버드에서 정치학을 전공해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 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태권도 유단자이며 수준급의 바이얼리니스트인 박 군은 스타이브센트 고교에서는 영재들의 모임인 National Honor Society의 회장을 맡아 280명의 영재들을 리드하고 있다. 또 수학경시대회에서도 전국 1%안에 들 정도로 수학에도 뛰어난 실력과 학교 신문인 Spectator의 Editor로 활동하고 있는 팔방 미인다.
미국서 태어난 2세임에도 한국인임을 잊지 않기 위해 YWCA와 교회의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으며, 교회 찬양팀에서 기타연주와 함께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박 군은 박영수(47)·경희(44)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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