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불체자가족 끝내 체류연장 허가 받아
연방당국 인도적 배려
주민들도 열성적 지원
<속보> 추방명령을 받고 비행기 탈 날을 기다려온 야키마 지역의 필리핀계 불법체류자 가족이 끝내 체류연장 허가를 받고 한 숨 돌리게 됐다.
연방법무부는 셀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토마스 아간다와 그의 부인 및 딸 등 세 가족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체류를 허용한다고 통보했다.
이들 가족의 변호사는 아간다 부인 주디가 뇌암으로 투병중인 점을 감안, 당국이 인도적 배려로 이들의 체류연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셀라 주민과 고객들은 아간다 가족이 성실하고 커뮤니티 일에도 헌신적이었다며 이들의 계속체류를 위해 각계에 탄원서를 보내고 변호사 비용을 마련해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90년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 그 동안 체류신분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이들은 정치적인 망명을 신청했으나 결국 기각돼 지난해 여름 추방명령을 받고 오는 17일 출국이 예정돼있었다.
아간다 부부는 유학생 신분인 두 아들과 딸이 있는데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시민권자인 딸 스테파니(19)가 내년에 부모와 형제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영주권 문제를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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