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 경제효과 연간 2억 달러

팬들 환호, 이웃주민 시큰둥


인디애나주의 유명한 데이토나 나스카(NASCAR) 자동차 경주장과 맞먹는 대형 경주장을 메리스빌 인근에 건설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총 8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차 경주장 건설 청사진을 제시하고 민간기업이 건설을 맡을 경우 카운티 당국은 기간 시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카운티 당국이 추천한 건립장소는 메리스빌 I-5 동쪽 152가 NE와 스모키 포인트 Blvd이며 그 맞은 편인 I-5 서쪽 지역도 대안으로 고려중이다.

자동차 경주 팬들이 이 계획을 열광적으로 환영하는 반면 지역 이웃들은 경주장의 소음과 불어날 교통체증을 들어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카운티 당국은 전국 곳곳에 나스카 자동차 경주장을 건설한 ISC사가 서북미에도 경주장을 건설하려는 의사를 넌지시 표명해 약 4개월간의 조사 끝에 메리스빌을 최종 지역으로 선택해 통보했다.

카운티의 한 관계자는 ISC사가 최종적으로 메리스빌 자동차 경주장 건설에 동의하면 환경역학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공사에 착수하겠지만 카운티나 메리스빌뿐 아니라 주정부와 주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퍼볼 경기의 예에서 보듯 나스카 자동차 경주장이 들어서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생효과가 연간 약 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