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커클랜드 자폐증 환자 독극물 소지혐의 구속
치사율 높아 테러 악용 우려
아버지는 유명한 벤처 큰손
연방정부가 테러리스트들의 악용소지 때문에 가장 위험한 독극물로 분류하고 있는 라이신을 소지하고 있던 커클랜드의 한 주민이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FBI는 라이신을 소지했던 로버트 앨버그(37)가 심한 자폐증과 사회부적응 증상을 앓고 있었으며 라이신으로 다른 사람을 독살하려 한 것 같지 않아 단순 독극물 소지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트의 아버지 톰 앨버그는 서북미 지역 최대 첨단 벤처 회사의 전무이며 아마존 닷컴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고 맥코우 셀룰러 회사 등 여러 기업의 임원을 역임하기도 해 지역에서 상당한 유명인사로 밝혀졌다.
톰 앨버그는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더욱 나빠진 아들의 건강상태를 충분히 이해해준 수사당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FBI는 로버트 앨버그가 작년 11월 라이신 제작 원료인 아주까리씨를 뉴욕의 한 업체로부터 대량 주문해 그를 추적해왔다고 말했으나 그의 아파트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라이신이 발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라이신은 제조가 쉬울 뿐 아니라 극소량만 먹어도 즉사하며 해독제도 없어 연방 당국이 테러 악용 위험 독극물로 분류해 놓았다.
작년 10월에는 스포켄의 케네스 올슨이 라이신을 소지했다가 FBI에 체포돼 13년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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