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레오니아 고교 12학년 서시원(18)양이 올해 고교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학과목 평점(GPA) 4.591점으로 졸업생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서양은 이에 따라 오는 6월 열릴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연설도 맡을 예정이다.
수석 졸업의 영광 이외에도 서양은 최근 북부 뉴저지 유력 일간지 레코드지 선정 `2004년도 노스저지 장학생’에 선발된 데 이어 올해의 `에드워드 블라우스타인 장학생’에도 선정돼 대학입학 장학금을 수여 받을 예정이다.
장래 약사 또는 기업가를 꿈꾸고 있는 서양은 현재 명문 여자 사립대학인 웰슬리 칼리지와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전국우등생클럽의 총무로 활동한 서양은 학교에서는 재즈 밴드의 피아니스트, 테니스 대표선수, 봉사 및 독서클럽의 회장으로도 활약했으며 도서관 보조사로도 6년간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8년간 익혀온 장구와 삼북춤은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한인 추석 대잔치 행사에 단골로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레오니아 공립도서관과 우드팍 등지에서 한국전통무용을 강습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서양은 한국학교에서 익힌 한국어는 물론, 2년 연속 우수학생에 선정됐던 불어까지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인재다.
소중한 고교생활을 지나치게 대학진학만 염두에 두기보다는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아나갈 것을 후배들에게 조언한 서양은 서용석·재정씨 부부의 2녀 중 장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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