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감찰관,‘계약내용 근본적 수정’요구
보잉·공군은‘하자없다’
보잉사의 명운이 걸린 대 공군 공중급유기 납품사업은 구매계약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국방부 당국자의 지적에 따라 또 한차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조셉 슈미츠 감찰감은 구매절차와 재원조달 계획부문에서 45억달러 가량의 불필요한 자금이 계상됐다며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슈미츠는 감사 보고서를 통해 공군 당국이 국방조달 계약법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계약 협상과정에서 보잉이 제공한 불충분한 자료에 대한 검사과정을 생략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지적된 부분 외에는 별다른 하자가 없다고 평가, 전반적인 구매비용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면 바로 정식 계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군 관계자들은 연방의회가 규정한 구매방식을 준수했으며 승인된 절차에 따라 계약내용을 검토하고 조정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탱커의 성능에 대한 공군의 확신이 결여됐다는 보고서 지적에 대해서도 공군과 보잉 양측은 탱커가 군사작전 상 요구되는 사항들을 만족시킨다고 주장했다.
보잉은 별도의 반박성명을 통해 공중 급유기는 공군이 작성한 26개 핵심 성능기준은 물론 공군 및 국방부가 설정한 제반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군도 감사보고서에 대한 해명서를 통해 구매를 추진중인 신형 KC-767기는 세계에서 성능이 가장 우수한 최신기종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은 감사보고서는 지난 수년간 거론돼온 내용을 재확인한 수준이라고 언급하고“탱커 리스계약을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공군이 장비 현대화 계획에 따라 20대는 리스하고 나머지 80대는 직접 구매할 예정인 공중 급유기는 보잉의 에버렛 공장에서 제작된 후 위치타(캔사스주)공장에서 군용으로 개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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