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입양아 이환 판명… 다른 5명도 유사 증세
킹·스노호미시 지역
47세이하 접종 확인을
중국에서 시애틀 지역 가정에 입양된 아기 여러 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되자 보건당국이 홍역주의보를 발령했다.
킹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달 카운티 내 다섯 가정이 입양한 중국 아기 가운데 한 명이 홍역에 감염됐으며 나머지 5명도 홍역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처럼 주의보를 발표했다.
당국은 감염된 어린이들이 모두 2세 이하의 영아라고 밝히고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한 가정도 최근 입양을 위해 중국을 다녀왔다며 홍역 확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에 감염된 아기는 미국에 입국한 후 양부모와 함께 타깃(노스 게이트)·바텔 드럭스(유니버시티 빌리지)·베이비스 아 러스(린우드) 등 업소를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당국은 최근 이들 업소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공기로 옮겨지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다며 환자의 기침이나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제프 두친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장은 1957년 이전에 출생한 중·노년층은 이미 홍역을 앓아 면역이 평생 지속되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57년 이후 출생자들은 예방주사를 접종했는지 여부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두친 국장은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홍역은 감염 후 10∼12일후 고열과 함께 기침, 콧물, 피로감, 눈물이 나는 안구충혈 등의 증세를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또한, 홍역에 감염될 경우, 뇌 팽창 또는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