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무상 학비지원 프로그램인 `펠 그랜트(Pell Grant)’의 수혜기간을 제한하는 동시에 수학·과학분야 전공자에게는 5,000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이 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제안됐다.
이 방안은 4년제 대학의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에게는 펠 그랜트 수혜 기간을 8년으로, 2년제 준학사학위 취득 예정자인 경우 4년으로 기간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현행 펠 그랜트는 수혜 기간에 제한이 없다.
또 저소득층 출신의 학생 가운데 수학이나 과학분야를 전공할 경우 펠 그랜트 연간 최고 지급액인 4,050달러와는 별도로 5,000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백악관은 수혜기간을 제한하면 학생들의 학위취득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더불어 연방예산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기 때문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도 21세기를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함이라고 법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프로그램의 시행 예산은 1억 달러로 이중 절반은 연방정부가, 나머지 절반은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지만 이 방안은 대학관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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