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가운데)가 트레일 블레이저스 센터 티오 래틀리프(오른쪽)와 잭 랜돌프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80-91
4경기 남겨두고 안방 2연패
LA 레이커스(53승25패)가 안방 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불과 4일전 파죽의 11연승을 기록, 서부 컨퍼런스 공동선두에 나섰던 레이커스는 6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40승37패)와의 홈 경기에서 80-91로 완패, 졸지에 현재 4번 시드인 샌안토니오 스퍼스(52승25패)와 패수가 같아졌다. 단 4경기를 남겨두고 1위 새크라멘토 킹스와는 1½게임, 2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는 ½게임차.
첫 쿼터에 37점으로 뻥뻥 뚫리고 전반전에만 턴오버를 10번이나 저지른 시즌 최악의 졸전이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12점)의 야투 25개중 18개가 빗나간 반면 트레일 블레이저스 포인트가드 데이먼 스터들마이어에 24점, 잭 랜돌프에 22점으로 뚫려 컨퍼런스 탑시드를 따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샤킬 오닐은 17점에 12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자유투 10개 중 단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형편없는 경기를 치르고도 4쿼터 초반 6점차로 다가섰지만 트레일 블레이저스 포워드 샤리프 압둘-라힘과 스터들마이어에 연속 11점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21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이 끊길 위기에 몰린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최근 14경기에서 10번째 승리를 기록, 덴버 너기츠와 공동 9위로 현재 서부 8위인 유타 재즈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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