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맨하셋 고교 11학년 이승재(17·미국명 데이빗 리)군이 2004년 스칼라스틱 학생 미술대회 판화부문 전국 결승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지역예선전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던 이군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밧줄을 타고 힘차게 하늘로 오르는 자화상을 한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한지에 찍어낸 독특한 작품으로 미국 온지 불과 4년만에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생 미술대회에서 금상을 거머쥐었다.
짧은 미국생활에도 불구, 우등반 학생인 이군의 장래 희망은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아 학교 축구팀과 배구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정작 미술은 취미생활로 즐겨왔다. 대가족의 장손으로 평소 사교적인 성격 덕에 미국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태호·김나영씨 부부의 2남 중 장남이다.
한편 2004년 스칼라스틱사 주최 학생 미술대회 전국 종합부문 결승에서 은상을 차지했던 뉴저지 릿지필드 고교 12학년 김은혜(17·미국명 그레이스 김)<본보 2004년 4월3일 A1>양이 최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됐다. 또한 최근 발표된 이 대회 회화부문 분야별 평가전에서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고 있다.
장래 건축 설계사를 꿈꾸는 김양은 릿지필드 거주 문용재·노은숙씨 부부의 2녀 중 장녀.
스칼라스틱사 학생미술대회는 아동도서 및 교과서 출판업체인 스칼라스틱사가 주최하고 뉴욕타임스와 JP 모건 채이스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7~12학년생을 대상으로 매년 25만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 대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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