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한나양(10), 수상작 동화 ‘팅클피시’책으로 발간
10만달러 기부금 모을 계획
주류 신문 TV들 크게 소개
한인 초등학생이 창작동화 대회에서 수상한 자신의 작품을 책으로 발간, 그 수익금을 아동병원에 기부하겠다고 나서 관계자는 물론 주류사회 언론의 칭송을 받고 있다.
올해 열 살인 백 한나양(우든빌 몬테소리 스쿨 바슬 분교 4학년)은 최근‘팅클피시(the Tinklefish)’라는 제목의 동화책을 발간, 그 판매 수익금을 시애틀 칠드런스 병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12 페이지의 짧은 이 동화는 병상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내용으로 작년 봄 공영 TV 방송인 KCTS 주최‘리딩 레인보우 컨테스트’3학년 부문서 1등상을 차지 한 바 있다.
한나 양이 직접 그린 삽화 3개를 곁들인 이 동화의 주인공인 팅클피시는 비늘대신 방울을 달고 모래에서 산다. 어느 날 물 속에 들어간 팅클피시는 방울이 녹스는 바람에 움직일 수 없게되자 희망을 잃고 누워서 죽기만 기다린다. 그 때 한 사람이 나타나 이 물고기를 대장간에 갖다주고 방울에 윤을 내게 만든다. 그는 물고기를 아예 병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노리개로 주는 것이 좋겠다는 대장장이의 말대로 물고기를 병원에 가져간다. 물고기를 본 아이들이 모두가 좋아하고 팅클 피시가 준 방울을 한 개씩을 받은 어린 환자들이 점차 나아간다는 줄거리이다.
한나 양은 이 책에 방울 달린 목거리를 끼워 권당 25달러에 판매, 모두 10만달러를 모아 아동병원 등 시애틀 지역 병원에 기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팅클피시 자체 웹사이트(www.tinklefish.com)도 만들어 책을 판매 중인 한나양의 스토리는 시애틀 타임스(3월31일자) 이스트 사이드 섹션에 사진과 함께 크게 실렸으며 KOMO, KIRO 등 TV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나 양은 이스트 사이드에 거주하는 백성현씨의 딸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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