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국의 신규 3학년 진급정책과 관련, 학부모 가이드가 발표됐다.
이 가이드에는 진급정책 시행의 필요성을 학부모들에게 이해시키는 동시에 단계별 정책시행 과정 및 각 가정 학부모 협조사항들이 실려있다.
특히 부모들은 자녀에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한편, ▲숙제를 마칠 때까지 TV 켜지 말기 ▲충분한 수면 섭취를 위해 제때 잠자리 들기 ▲등·하교시간 지키기 ▲무료 아침 급식 먹이기 ▲자녀와 도서관 자주 방문하기 등을 조언하고 있다.
3학년 학생들은 오는 4월20일과 27일로 다가온 뉴욕시 표준 영어·수학시험에서 레벨 1 성적을 받을 경우 유급 대상에 오르게 되며 서머스쿨에 등록해 8월 재시험에 응할 수 있다.
이후 불합격되면 다시 3학년 과정을 반복해야 하며 교사의 동의 아래 학군 사무실에 이의 신청을 제기할 수 있는 길도 열려있다.
시 교육국은 자녀들이 레벨 1 성적을 받더라도 부모들은 자녀들이 낙심하지 않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줄 것과 부모들이 담임교사를 찾아 자녀 교육에 대해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시 교육국은 3학년 진급정책 관련 학부모 가이드를 8만1,000여명의 시내 3학년 재학생 가정에 우편 발송했으며 이중 40%(3만2,876명)의 학생에게는 유급 위기 경고문도 전달된 상태다.
시 교육국은 지난 1999년 3학년 재학생 가운데 실력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진급된 현재 7학년생의 81.4%가 여전히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규 진급정책은 이 같은 학생들을 가려내 학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임을 학부모들이 이해해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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