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여자농구 파월 31점불구 4강 좌절
’스탠포드 4강 없다’
스탠포드 여자 농구가 테네시 레이디 볼즈에 60-62로 석패, 4강 진출이 좌절됐다.
30일 오후 오클라호마 놀먼에서 벌어진 NCAA 여자농구 8강전에서 스탠포드는 니콜 파월이 31점을 퍼붓는 수퍼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종료 1.7초전 테네시 타샤 벗츠에 결승 직격탄을 얻어맞고 허무하게 패했다.
스탠포드 여자농구는 이날 니콜 파월의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선수 전원 30점에 그치는 지원사격 부족으로 4강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스탠포드는 경기 초반 파월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면서 26-18리드를 잡는 등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스탠포드에 크게 뒤진 테네시는 적극 수비로 전환하면서 3분동안 12-2 득점 스퍼트를 올리며 경기를 역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스탠포드는 재 반격을 개시, 테네시와 시소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31-29로 리드한 채 마쳤다. 그러나 올 정규시즌에서 2차례 격돌, 2차례 모두 전반을 리드하고도 역전패 당한 바 있는 스탠포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수전원 부진한 득점 감각으로 시종 끌려 다니며 고전했다.
천신만고 끝에 종료 1분 30여를 남겨놓고 니콜 파월의 3점슛으로 58-56를 리드를 잡은 스탠포드는 마지막 1분여 동안 티샤 벗츠의 막판 드라이브를 막지 못하고 연속 슛을 허용, 종료 1.7초를 남겨놓고 60-60 동점 상황에서 통한의 레이업을 허용, 62-60으로 리드 당했다.
스탠포드는 테이의 장거리 패스를 이어받은 파월이 종료 부저와 함께 회심의 3슛을 날렸으나 링의 앞면을 맞고 튀겨나가, 2점차로 분루을 삼켰다.
스탠포드의 니콜 파월은 이날 경기 후 미드 웨스트 지구 최우수 선수에 뽑혔으며, 최선을 다했으나 테네시가 더 잘 싸웠다며 울먹인 목소리로 패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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